2025년 12월 18일

국가 전산 자원, “국방만큼 중요하다”…이재명 대통령, 화재 현장 방문해 복구 총력 당부

이재명 대통령은 연휴 직후인 10일 오전, 국가 정보 자원의 핵심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사안의 중대성과 복구에 힘쓰는 인력들을 격려하기 위해 결정되었으며, 연차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은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 대통령은 먼저 화재 구역의 배터리를 모아둔 냉각 침수조를 둘러보았고, 실제 화재가 발생했던 5층 전산실로 이동하여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화재의 발화 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배터리 적재 방식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질문하며 철저한 확인 절차를 거쳤다.

현장 시찰을 마친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주재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복구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조치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특히,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서비스들의 신속한 복구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성은 국방과도 비견될 만큼 크다”고 강조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상 근무 중인 행정안전부 및 복구 업체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제 전산 데이터가 국가 운영의 핵심이라는 것을 온 국민이 느끼게 되었다”며,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격려했다. 명절 휴가도 반납하고 복구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은 기술적인 문제와 피로 누적 등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복구가 최우선 과제”임을 재차 강조하며, “예산과 인력을 사용하는 데 있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