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

‘제7회 공공외교주간’ 참여로 한국 문화 알리는 ‘공공외교관’ 되어보기

이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공공외교관’이 되는 일이 더 쉬워진다. 정부 간의 외교를 넘어, 문화와 예술로 국민들이 직접 신뢰와 호감을 쌓는 ‘공공외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함께하는 ‘제7회 공공외교주간’이 바로 그 현장이다.

이 행사는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공공외교 현장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워크숍, 포럼, 전시, 공연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서로의 나라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이는 곧 국제사회 협력에 큰 힘이 될 호감과 신뢰를 쌓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나도 ‘공공외교관’이 될 수 있다: ‘제7회 공공외교주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7회 공공외교주간’은 9월 8일부터 27일까지 KF 글로벌 센터, 각 대사관, 서울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며 세계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이 중 필자와 딸은 ‘콜롬비아 스페셜티 커피의 놀라운 세계’ 워크숍에 참여했다. 커피를 즐기기 시작한 딸은 콜롬비아 사람에게 직접 커피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기회에 큰 기대를 보였다. 워크숍에 참여한 사람들은 콜롬비아 전통 모자를 써보거나 사진을 찍으며 흥미를 보였다.

**콜롬비아와 한국, 커피로 통하다: ‘콜롬비아 커피의 놀라운 세계’ 워크숍**

지난 9월 22일, 워크숍 현장에는 알레한드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직접 참석해 커피의 역사와 콜롬비아 커피의 중요성, 그리고 콜롬비아 커피 여행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약 17,800km 떨어져 있지만, 커피라는 매개체로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다.

대사는 콜롬비아가 3개의 산맥과 화산재 토양 덕분에 1년 내내 커피 재배가 가능하며,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콜롬비아에서는 ‘파넬라’라는 전통 설탕을 넣어 커피를 즐긴다고 소개했다. 커피의 역사와 발달 과정, 그리고 커피 재배 경관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사실 등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욱 끌었다.

이어 커피 전문가는 간단한 시연을 통해 콜롬비아 커피 제조 과정을 쉽게 설명했다. 워시드 방식과 같은 커피 제조 방법의 차이점도 배우며, 참가자들은 두 종류의 커피를 직접 시음하며 각자의 취향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누렸다. 같은 커피라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국민 외교의 중요성: 공공외교주간을 통해 배우는 지속 가능한 관계**

강연 중 커피 전문가의 질문에 참가자들은 콜롬비아가 6·25 전쟁 당시 파병으로 한국을 도왔던 나라라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되새겼다. 또한, 한국과 콜롬비아 간 무비자 왕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업무상 방문 시 편리함을 더하며 양국의 친밀감을 더욱 높였다.

이번 ‘제7회 공공외교주간’은 지난 8월 29일 외교부가 발표한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사업 확대 및 신기술 활용 디지털 공공외교 강화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에서 크고 작은 국제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한 달여 뒤 APEC 회의 개최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민간 외교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외교는 더 이상 정부만의 영역이 아니다. 국민의 지지와 참여 없이는 지속 가능한 외교가 불가능하며, 국민의 바람과 의견이 담긴 외교는 그 어떤 것보다 끈끈하고 강력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제7회 공공외교주간’에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공공외교의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 공공외교의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 역시 26일 열리는 스페인 행사에 아들과 함께 한 번 더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