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 경제, IMF 전망 0.9% 성장 – 내년 1.8% 회복 기대

이제 한국 경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9%로 예상하며, 이는 기존 전망보다 0.1%p 높아진 수치다. 더욱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폭 상승한 1.8%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한국 경제가 잠재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고 있다.

이번 IMF의 ’10월 세계경제전망’ 발표에 따르면, 한국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예측하며, 이는 지난 7월 전망보다 0.2%p 높은 수치다. 이는 미국의 관세 인하 및 유예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세계 경제의 긍정적 흐름 속에서 올해 성장률이 0.9%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내년에는 1.8%라는 높은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이는 한국 경제가 내년에 잠재 성장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선진국 그룹의 성장률 역시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 선진국 그룹은 올해 성장률을 1.6%로 수정했으며, 내년에도 1.6%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개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관세 인하, 감세 법안 통과,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모두 0.1%p씩 상향 조정되어 각각 2.0%, 2.1% 성장이 전망된다.

신흥개도국 그룹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55개 신흥개도국 그룹은 올해 성장률을 4.2%로 높여 잡았으며, 내년에는 4.0%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조기 선적과 재정 확장 정책이 무역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며 올해 4.8%, 내년 4.2%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4.2%, 내년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IMF는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 요인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 등이 제시되었다. 반면, 무역 갈등 완화, 각국의 구조개혁 노력 가속화, AI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등은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IMF의 전망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제통화팀(044-215-4840)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