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양성평등 교육, 이제 더 쉽고 풍성해진다!

학교에서 양성평등 교육이 더욱 쉬워진다. 교육부는 초·중·고등학생들이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양성평등 교육 자료 5종을 새롭게 발간하고 전국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이 자료들을 통해 교사들은 양성평등 교육을 수업의 부담이 아닌, 자연스러운 교육 과정의 일부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자료들은 교사들이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고도 국어, 사회, 과학, 체육 등 다양한 교과목 안에서 양성평등 교육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성평등교육 워크북(초·중·고)’에는 각 학년에 맞춰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업안 예시가 담겨 있다. 또한, 수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교수학습 지도안, 활동지, 그리고 시청각 자료(PPT)까지 포함되어 있어 교사들의 수업 준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교사가 만드는 양성평등교육 레시피’는 현직 교사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경험하고 성공했던 창의적인 수업 아이디어와 생생한 활동 사례들을 공모하여 수록한 자료다. 이는 다른 교사들이 양성평등 수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학교양성평등교육 콘텐츠 모음집’은 국내외의 다양한 양성평등 교육 자료 242개를 모아 대상과 내용별로 구분하고, 각 콘텐츠로 바로 연결되는 인터넷 주소(URL)까지 제공하여 교사들이 손쉽게 원하는 자료를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모든 학교는 ‘교육기본법’ 등에 따라 연간 15차 이상의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해야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자료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이번 자료 개발이 추진되었다.

개발된 자료들은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배포되었으며,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인 ‘잇다(ITDA)'(itda.edunet.net)에도 게재되어 있어 교사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하여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자료들이 교사들이 양성평등 교육을 부담 없이, 자연스러운 수업의 한 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교육부는 현장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 평등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