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북한, 군사위 확대회의 개최 및 관광특구법 제정… 나에게 미칠 영향은?

북한이 최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원산갈마해안관광특구법을 채택하는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조치들은 향후 남북 관계 및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통일부 정례브리핑 내용을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북한, 군사위 확대회의 개최… 주요 논의 내용은?**

북한은 지난 5월 28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다. 이는 지난 2023년 8월 9일 제7차 확대회의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열린 것으로, 군 내 정치 기관의 역할 강화, 조직 문제, 그리고 중요 대상 건설사업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시간을 두고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정경택 총정치국장이 대장에서 상장으로 계급이 강등된 것이 북한 매체 사진을 통해 식별되었다. 이는 북한 내부의 인사 변동을 보여주는 단서로 해석될 수 있으나, 통일부는 북한 내부 인사에 대해 일일이 평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산갈마해안관광특구법 채택… 관광 활성화 기대되나?**

이와 함께 북한은 원산갈마해안관광특구법을 심의 및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강산특구법 이후 특정 지역의 관광법을 제정한 첫 사례로, 오는 6월 개장을 앞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대한 내용과 건설에 필요한 노동력 동원 등에 대한 규율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 커져**

한편,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주제로 한 첫 보고서가 국제 사회에 의해 발간되었다. 대북 제재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은 출범 7개월 만에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이 보고서에는 러북 간 군사 협력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 보고서 발간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확인이나 언급은 없지만, 국제 규범을 훼손하고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 브리핑을 마치며**

이번 정례브리핑은 부대변인으로서 마지막 브리핑이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통일부의 입장을 국민과 언론에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매 순간 신중하게 임하려 노력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부족한 점이 있었을 수 있으나, 늘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통일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는 당부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