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노동시간 단축, 산업재해 줄이고 생산성 높이는 길

이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나와 우리 사업장의 산업재해율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쉬워진다. 중국의 ‘996 근무’ 관행이 노동법 위반으로 지적되는 것처럼, 장시간 노동은 더 이상 생산성 향상의 해법이 될 수 없다. 오히려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여 산업재해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장시간 노동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산업 현장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주 40시간제를 도입한 결과, 실제 노동시간이 1시간 감소할 때마다 산업재해율이 약 8%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이나 사고 위험이 높은 업종에서 이러한 노동시간 단축의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이제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할 때다. 단순히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스마트팩토리 확산과 인공지능(AI)과 같은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과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범정부적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가 현장에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제 노동시간 단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를 통해 나와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