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건설 현장 ‘청년 일자리’ 혜택, 나도 받을 수 있다

건설업계의 절실한 청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에 새롭게 발을 들이려는 청년이라면, 최대 720만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을 주목해야 한다. 이 사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청년들에게는 근속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 유형(유형 Ⅰ)은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최대 72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두 번째 유형(유형 Ⅱ)은 빈일자리 업종에 속하는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청년을 채용할 경우, 기업에게는 1년간 최대 720만원을, 채용된 청년에게는 2년간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건설업 분야 중소기업 역시 취업애로청년을 채용하면 1년간 최대 72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2024년에는 1,505개의 건설업 기업이 이 혜택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

또한, 건설업계의 일부 기업들은 ‘빈일자리 해소 방안’에 따라 선정된 업종에 포함되어 청년 근속 인센티브 대상이 될 수 있다. 2023년 기준,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상 건설업은 89개 기업이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청년들이 건설 현장에서 꾸준히 일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건설 현장의 실무 경험을 쌓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직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이 설계 및 운영된다. 한국고용직업분류에 따라 총 9개의 직무로 나뉘며, 청년들의 일경험 수요와 참여 기업이 제공하는 양질의 일경험 여건(청년 멘토 지정, 근무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상자를 선정한다. 기업 실무자 중 선정된 멘토는 참여 청년의 역량 향상과 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건설업 분야로의 진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직업훈련, 장려금,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 현장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