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석유화학 기업, 1조원 정책펀드 혜택 받는다…실질적 자구안 제출하면 지원

이제 석유화학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연말까지 실질적인 자구안을 제출하는 석유화학 업체들을 대상으로 1조 원 규모의 정책 펀드 지원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효과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석유화학 기업에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투자를 지원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1조 원 규모의 정책 펀드는 현재 수출 기반 6개 주력 산업을 대상으로 사업 재편과 유동성 공급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 중인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의 일부이다. 해당 6개 주력 산업에는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이차전지 산업도 포함된다. 따라서 1조 원 전체가 석유화학 업종에만 지원되는 것은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석유화학 기업은 이 펀드의 지원을 받기 위해 실질적인 자구안을 제출해야 한다. 구체적인 자구안 제출 시기와 방법, 그리고 펀드 지원 대상 기업 선정 기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책 펀드 지원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체들이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업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