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햇반, 외식, 급식 쌀 소비, 이제 헷갈리지 마세요!

그래서 시민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변화는 무엇일까요? 최근 언론 보도에서 ‘즉석밥, 외식, 급식 등 쌀 소비가 1인당 쌀 소비 통계에서 누락되어 쌀 수급 정책이 왜곡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국가데이터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즉석밥 등 가공용 쌀 소비량과 외식, 급식에서의 쌀 소비량 모두 쌀 수급 정책 수립 시 정확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평소 접하는 쌀 관련 통계와 정책이 왜곡될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정보가 어떻게 반영되고 있을까요? 먼저, 국가데이터처에서 작성하는 ‘양곡소비량조사’는 ‘가구 부문’과 ‘사업체 부문’으로 구분됩니다. 외식과 급식에서의 쌀 소비는 ‘가구 부문’에서 0으로 처리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공표되는 통계에는 이 내용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 식탁에 오르는 쌀 소비 현황을 파악하는 데 외식과 급식도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햇반’과 같은 즉석밥 소비량도 쌀 수급 정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즉석밥에 사용되는 쌀의 소비량은 ‘1인당 양곡 소비량’ 통계가 아닌, ‘사업체 부문 쌀 소비량’으로 발표됩니다. 정부는 햅쌀 수요량을 추정할 때 식용, 가공용, 비축 등 다양한 분류를 통해 소비량을 예측하며, 특히 가공용 쌀 소비량은 바로 이 ‘사업체 부분 쌀 소비량’을 기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즉석밥 등 가공용 쌀 소비량이 정부 수급 전망에서 누락되어 전체 쌀 소비량이 적게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는 사실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들의 변화하는 식생활을 면밀히 반영하여 쌀 소비량 통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쌀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혹시라도 쌀 소비 통계나 수급 정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정부는 항상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