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G7 정상회의 참석,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 선보일 절호의 기회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대한민국 외교·안보 리더십이 복원되고 정상화된 국면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된다. 이번 다자회의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려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 정책 방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2025년 6월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작년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 대한민국이 겪었던 극심한 혼란을 수습하고 정상화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내적으로 내란을 종식하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급변하는 안보 상황과 공세적인 자국 이익 우선주의에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국익을 수호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제 환경은 미·중 전략적 경쟁 심화와 장기화되는 국제 분쟁으로 인해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등장은 국제 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각자도생의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실용 외교는 한반도 안정과 번영, 지역 협력, 국제적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이념과 진영 논리에 따른 구분과 배제를 거부하고, 국민의 안전과 번영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외교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달성해 나갈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지역 협력과 국제 연대를 도모함으로써 모범적인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고자 한다.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을 받아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취임한 지 2주일도 채 되지 않아 정상 외교 무대에 데뷔하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를 선보일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G7은 1970년대 경제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협의체로, 초기에는 경제·무역·금융 문제에 집중했지만 점차 외교·안보까지 논의 범위를 확대해 왔다. 최근 몇 년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동 대응과 대중국 견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번 G7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는 ▲지역사회와 전 세계 보호(평화·안보 강화, 다른 국가의 간섭 및 국가 간 범죄 대응, 자연재해 공동 대응 등) ▲에너지 안보 구축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광물 공급망 강화, 인공지능(AI)·양자 기술을 활용한 경제 성장 촉진 등) ▲미래 파트너십 확보(더욱 강력한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촉진 등)가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의 평화 회복 지원과 G7 외 국가와의 협력 강화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대한민국이 정상화되고 외교·안보 리더십이 복원되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계엄 사태로 인한 국가 리더십 부재는 외교·안보 분야의 ‘코리아 리스크’를 부각시키고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국가 경쟁력 하락을 초래한 바 있다.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대내적 혼란이 대외적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던 상황이 종료되었음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의 품격과 위상을 확인하는 모습은 한국 외교에 드리웠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G7 다자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정상 간 신뢰를 형성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의 핵심인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정책적 방향성과 의지를 잘 보여줄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의 주요 행위자로 복귀하여 지구촌 평화 및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 10위권 내외의 군사력과 경제력,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 그리고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한류 등 대한민국의 다양한 역량은 이미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는 ‘첨단 기술, 개발 협력, 에너지, 방산, 기후 변화, 해양 안보, 재난 구호, 문화’ 등 실질적인 부문에서 지역 협력 및 국제 연대를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된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에너지 안보 구축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파트너십 확보, 자연재해 공동 대응,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 평화 회복 지원 등에서 대한민국이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지속할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실질적인 부문에서 주요국들과의 협력 증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구촌 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세계 안정과 평화를 위한 책임 있는 주요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각인시켜 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가 부러워하고 따라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모범적인 선진국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에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그리고 그러한 첫걸음이 다가오는 G7 정상회의에서 내딛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