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격상! 더 쉬워지는 혜택과 협력의 미래

이제 한국과 아세안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라는 이름 아래, 더욱 깊고 넓은 협력의 시대를 맞이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과 이 관계 격상에 합의하며, 단순한 우호 증진을 넘어 글로벌 도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닌, 앞으로 여러분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와 혜택으로 다가올 실질적인 협력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번 CSP 격상은 한국과 아세안이 앞으로 35년간 경제, 투자,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국방, 경제 안보, 해양 안보, 사이버 안보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약속입니다. 특히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아세안은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는 남중국해를 비롯한 해양 질서 유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그리고 경제 안보 강화에 있어서 아세안과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어떤 구체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먼저, 국방 및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이 대폭 강화됩니다. 오는 11월에는 첫 한-아세안 국방장관 대면 회의가 개최되어 안보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예정입니다. 또한, 2025년부터는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를 통해 경제 안보와 통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아세안 출신 학생 4만 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미래 세대 간의 우호 협력을 증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곧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며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를 강화하고, 한반도의 평화가 아세안 지역의 안정과 직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는 메시지입니다. 더 나아가 한·일·중과 아세안 간의 선순환 협력을 제안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CSP 격상은 한국 외교의 중요한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이 상대적으로 호혜적이고 이익 균등적인 협력 대상 지역이라는 점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한국의 주요 시장이자 교역 파트너로서, 또 중요한 해상 교통로를 제공하고 풍부한 노동력을 공급하는 등 경제·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이번 관계 격상은 그동안 경제 및 사회·문화 협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안보 협력과 아세안 지역 정세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관여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해양 안보, 사이버 안보, 그리고 아세안 방위 역량 강화 협력 등 포괄적인 안보 협력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포괄적(comprehensive)’ 전략 협력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제 한국과 아세안은 평화, 번영, 상생을 위한 미래 동반자로서 새로운 35년을 함께 만들어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협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앞으로 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고 미래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