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 수립을 통해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제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공식화되는 CSP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깊고 폭넓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SP 수립은 한국과 아세안이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더욱 깊이 있는 협력을 추구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120대 협력 과제’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아세안의 요청을 반영한 신규 사업들을 포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인 과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세안은 현재 디지털 경제 성장 가속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중요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한국의 발전된 경험과 첨단 기술력은 이러한 아세안의 목표 달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이러한 협력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아세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인적 교류 확대의 잠재력이 크다. 이러한 인적 교류는 한국이 겪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시민들은 교육, 문화,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사회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더불어, 미중 경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세안과의 안보 협력 강화는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공동으로 비전통·신안보 위협에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은 더욱 안전한 사회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CSP 수립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관계는 2025년을 기점으로 더욱 구체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은 아세안이 ‘공동체 비전 2045’를 채택하는 중요한 해이며, 한국과 아세안은 CSP 추진을 위한 새로운 행동계획(Plan of Action 2026-2030)을 수립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은 한-아세안 미래 협력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 양측 관계 발전의 실질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이야기
혁신 중소·벤처기업, 투자받기 쉬워진다… 정부-금융감독원, 협력 체계 구축
벤처천억 기업 985개 달성, 나도 억대 매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25년부터 한국 경제 회복, 나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