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9일

더 짧아진 근무시간, 산업재해율 8% 감소 효과 기대

이제 노동시간 단축이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장시간 노동은 단순히 피로를 누적시키는 것을 넘어,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여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실질적인 노동시간이 1시간 감소할 때마다 산업재해율은 약 8%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이는 소규모 사업장이나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업종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노동시간 단축의 긍정적인 효과는 이미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경우, 하루 12시간, 주 72시간에 달하는 ‘996 근무’ 관행이 노동법이 정한 기준을 위반하는 불법적인 형태임이 지적되기도 했다. 중국 노동법은 노동시간을 하루 8시간 이내, 평균 주 44시간 이내로 규정하고 있으며, 연장 노동 또한 특수한 사유가 있더라도 일 3시간, 월 36시간 이내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노동자의 건강과 휴식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내에서도 장시간 노동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의 장시간 노동에 의존하여 생산성을 높이던 방식은 이제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진정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동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구축, 인공지능(AI)과 같은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힘쓰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과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등 유연근무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