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4대 개혁 완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에 밝혔다. 대통령은 70분에 걸친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 도발 등 외교 안보 현안부터 4대 개혁, 경제, 저출생 문제까지 폭넓은 주제에 대해 흔들림 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3월 논의가 시작된 이후 약 7개월 만인 10월 16일에 성사됐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커버 스토리로 다루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국회의원 총선거와 의료 개혁 추진 일정으로 인해 시기를 조율해왔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다시 한번 인터뷰가 재개되었고, 뉴스위크 측은 윤 대통령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직후 발간되는 첫 잡지의 커버 스토리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뉴스위크의 커버 스토리 제목은 “윤 대통령에게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고 뽑혔다. 이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대통령의 확신에 찬 모습이 취재진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문 제목 역시 ‘혹독한 맞바람(Harsh Headwinds)’으로, 부제로는 ‘점차 더 호전적이 돼 가는 북한이라는 유령(specter)의 그림자 속에서 한국의 구조적 문제를 개혁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전쟁(battle)’이라고 명시하며 한국의 도전적인 환경과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재임 중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몇 %로 높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퇴임 후 다음 정권에서 우리의 성장을 계속 추동할 수 있는 잠재 성장동력을 얼마나 만들어 내는가가 재임 중에 해야 할 일”이라고 밝히며, 장기적인 국가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지지율이 추락해도,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제 임기 중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풀려야 하고, 개혁과 제도 개선을 하지 않고 물러설 수가 없다”는 발언을 통해 개혁 완수에 대한 강한 신념을 피력했다.
뉴스위크 편집팀은 “전 세계인들에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내 도전적 환경의 엄중함(magnitude of the challenges)을 현실적으로 부각시키려 했다”고 인터뷰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 도중 국가 안보 현안과 국내적 개혁 과제 모두 경중을 가리기 어려운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분명히 했으며, 뉴스위크는 인터뷰 일문일답의 제목으로 “한국 정부의 대외정책과 국내적인 개혁과제의 추진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이번 인터뷰를 위해 뉴스위크 소유주인 데브 프라가드 최고경영자(CEO)와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매슈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가 팀을 이루었다. 인터뷰는 예정된 시간을 넘겨 진행되었으며, 추가 질문과 화보 촬영까지 약 70여 분간 이어졌다.
취재진은 윤 대통령의 개혁 추진 의지의 강인함(resilience)과 사심 없는 결단력(selfless determination)을 두 개의 핵심 키워드로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인터뷰 후 취재진에게 접견실을 소개하고, 과거 선물 받은 빈티지 야구 용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기념 촬영을 했다. 비록 북한의 경의선 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여파로 비무장지대 방문은 무산되었으나,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방문을 통해 ‘자유, 평화, 그리고 통일’이라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긴 서예 작품이 전시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4대 개혁 성공은 이제 전 세계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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