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AI 혜택, 나도 받을 수 있다: ‘인간 중심 AI’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이라는 강력한 도구가 저성장, 고물가와 같은 난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위험도 안고 있다. 하지만 변화에 대비하고 AI를 올바르게 다룬다면, AI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아닌,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더피’처럼 사랑스러운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이제 AI 시대를 맞아 우리 시민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익은 바로 ‘모두의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를 통해 인류가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AI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인지해야 한다. 현재의 AI는 마치 새끼 호랑이와 같아, 우리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제프리 힌튼은 언급했다. AI로 인해 변화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할 경우,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넘어서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용하여 전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AI라는 도구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따라 우리 앞에는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지게 된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유일하고도 현명한 대처 방안은 국익을 위해서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의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를 추구하는 방향과 맥을 같이 한다.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설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대적 사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위기 속에서도 언제나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을 찾아온 유엔의 빛나는 역사에서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 앞에 주어진 AI가 가져올 변화를 인류가 재도약할 발판으로 만들어내는 데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