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IMF “한국 경제, 내년 1.8% 성장” 전망… 체감 경기 회복 기대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긍정적인 전망 속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9%로 전망하며 지난 7월보다 0.1%p 상향 조정했고, 내년에는 1.8%로 내다봤다. 이는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잠재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한국 경제가 처한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결과다. IMF는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올해 3.2%, 내년 3.1%로 예측하며, 이는 미국의 관세 인하·유예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와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이번 IMF의 전망은 한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41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전망보다 0.1%p 높은 1.6%로 수정되었으며, 내년 역시 1.6%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모두 0.1%p 상향 조정된 2.0%, 2.1%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IMF는 또한 글로벌 물가상승률이 올해 4.2%, 내년 3.7%로 전반적인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며 경제 안정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물론 IMF는 세계 경제에 여전히 하방 요인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 등이 주요 하방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동시에 무역 갈등 완화, 각국의 구조개혁 노력 가속화,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은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IMF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통해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의 :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제통화팀(044-215-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