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보다 0.1%p 높아진 0.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보다 크게 높은 1.8% 성장이 예측되며, 이는 한국 경제가 잠재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으로 해석된다.
IMF는 지난 10월 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반적인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올해 3.2%, 내년 3.1%로 예측하며, 이는 미국의 관세 인하 및 유예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한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0.9%로 상향 조정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더 주목할 점은 내년 전망치 1.8%로, 이는 올해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로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강하게 시사한다.
IMF는 선진국 그룹(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국)의 올해 성장률을 1.6%로 수정했으며, 내년 역시 1.6%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관세 인하, 감세 법안 통과,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모두 성장률이 0.1%p 상향 조정되어 각각 2.0%,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신흥개도국 그룹(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55개국)의 올해 성장률은 4.2%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내년은 4.0%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조기 선적과 재정 확장 정책 덕분에 무역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을 희석하며 올해 4.8%, 내년 4.2%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물가 상승률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4.2%, 내년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IMF는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 요인에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을 꼽았다.
다만, 긍정적인 측면도 제시되었다.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각국이 구조 개혁 노력을 가속하며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경우,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0.9% (0.1%p 상향)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1.8% (7월 전망 유지)
문의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제통화팀(044-215-484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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