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한민국에서 AI와 재생에너지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받을 기회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핵심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 및 저장 설비를 결합하는 통합적 접근 방식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는 곧 AI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이러한 통합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한국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국내 AI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AI 관련 수요를 충족시키는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측은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투자 방향을 공동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자본과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거점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번 협력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2025년 9월 22일(현지 시각)에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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