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농업 혜택, 더 가까이에서 누리세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참여하면 농업 정책의 다양한 혜택과 새로운 농업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 네 가지 주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 국민의 삶과 연결된 농업의 가치, ‘농업과 삶’

‘농업과 삶’ 주제관에서는 국민 생활과 깊이 연관된 농업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올해의 농산물인 감자의 다양한 품종과 이를 활용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서홍’, ‘골든에그’와 같은 생소한 품종부터 감자로 만든 수제 맥주와 화장품까지, 감자의 다채로운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감자의 올바른 보관법을 익힐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냉장 보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익 직불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으며, 농업인이 아니더라도 그 중요성과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스에서는 꿀 등급제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국내산 천연 벌꿀을 신선도, 저장성 등 8가지 항목으로 평가하여 등급을 판정하고, QR코드와 유통관리 번호로 소비자가 직접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쌀의 우수성도 소개된다. 강원도 오대산 쌀은 카레에, 충남 삼광 쌀은 초밥에, 전남 새청무쌀은 김밥에, 경기 참 드림 쌀은 돌솥비빔밥에, 경남 영호진미는 떡 요리에 적합하다는 등 지역별 쌀 품종의 특징과 어울리는 요리가 자세히 소개된다. 앞으로 쌀을 구매할 때 도정 일자뿐만 아니라 지역별 품종의 특징과 단일품종인지 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하게 될 것이다.

◆ 첨단 기술과 만난 미래 농업, ‘농업의 혁신’

‘농업의 혁신’관에서는 인공지능(AI) 선별 로봇과 셰프의 손맛을 재현하는 조리 로봇 등 첨단 기술이 농업과 만나 그려가는 미래를 엿볼 수 있다. AI 로봇은 사람이 17개의 불량 과일을 골라낼 때 43개를 선별해내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품종 개발을 위한 과실 특성 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과일의 당도를 직접 측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동양 배와 서양 배를 교배해 육성한 ‘그린시스’ 품종의 배를 직접 맛보고, 과일의 무게, 길이, 품종명 등 외관 특성을 조사한 후 과즙을 짜 당도 수치를 측정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 K-농업의 다채로운 매력, ‘색깔 있는 농업’

‘색깔 있는 농업’관은 K-푸드를 비롯해 도시농업, 화훼 등 다채로운 농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떡과 전통주, K-미식 벨트에 대한 소개가 흥미롭다. 캔에 담긴 홍어와 같이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활기찬 농촌’

‘활기찬 농촌’관에서는 농촌 소멸 위기에 맞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정책과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지자체의 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농촌 빈집은행’ 정책은 농어촌의 빈집 소유자와 귀농·귀촌 희망자를 연결하고 기관이 관리와 운영을 돕는 방식으로, 노후화된 빈집의 수리비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정책이다.

박람회에 참여했던 정책기자들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마크의 중요성, 스마트 농업에 대한 기대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산업 연계 가능성,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의 필요성, 그리고 꿀 등급제의 정착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업이 기술, 문화, 사람을 아우르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K-농업의 역동적인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이 대한민국 농업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