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주요 온라인 쇼핑몰 및 서비스, 복구되어 더 편리하게 이용 가능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되었던 주요 온라인 쇼핑몰 및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이 복구되어 국민들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13일 6시 기준으로 전체 260개 시스템, 약 36.7%가 복구되었으며, 특히 1등급 시스템 복구가 눈에 띈다.

복구된 1등급 시스템에는 우편정보 ePOST 쇼핑(우체국 쇼핑)과 차세대종합쇼핑몰(나라장터 쇼핑몰)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국민들과 공공기관은 이제 온라인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물품을 이전보다 훨씬 편리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복구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 본인부담금 납부 등도 다시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1차 회의를 열어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방안, 그리고 정보시스템 장애 관련 민원 처리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대국민 주요 서비스와 업무 등급을 우선순위에 두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는 복구 방식을 마련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화재와 분진 피해가 심각한 7-1 전산실 등의 시스템은 데이터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하여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화재 및 분진의 영향이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되, 7-1 전산실 등과 관련된 시스템은 백업 또는 이전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각 시스템의 상황에 맞는 복구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는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에 더해 제조사 복구 인원도 투입하여 복구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 민원 처리 상황도 집중 점검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9월 30일에는 27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되었으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현재는 일일 300건 내외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이용 방법, 민원 신청 방법, 기한 연장 등이다. 이에 각 기관은 국민들과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제공하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하여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하게 정상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연일 밤낮으로 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정부,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업체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근무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