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

우리나라,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영향력 확대… 2028년까지 기술이사국 연임

이제 우리나라 국민은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기술이사회(TMB)에 연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28년까지 기술이사국으로서 ISO의 기술 정책 결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국제 사회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받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기술이사국 연임은 국제 사회로부터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역량을 재확인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 기술이사회(TMB)는 ISO 내에서 신규 표준위원회 설립 및 해산, 표준위원회 간 업무 조정, 의장국 임명 등 ISO의 표준 활동을 실질적으로 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이러한 핵심 기구에 연임함으로써 우리나라는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단순히 연임에 그치지 않고, ‘GPS 기반 개인 위치 서비스 기술’ 분야의 표준위원회 설립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ISO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기술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국 표준화 기관들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는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오는 12월에 개최될 ‘국제 AI 표준 서밋’에 주요 인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는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관련 기술 발전을 이끌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기술이사국 연임을 통해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국제사회가 신뢰하는 표준 강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국제 표준화 분야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