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 경제 0.9% 성장 전망, 내년엔 1.8%로 껑충!

이제 한국 경제가 더 나아질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0.9%로 전망하며, 이는 지난 7월 예상치보다 0.1%p 높은 수치다. 더욱 희망적인 것은 내년 성장률 전망이 무려 1.8%로, 올해보다 대폭 높아진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 경제가 곧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처럼 한국 경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IMF는 미국의 관세 인하 및 유예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전 세계 경제 역시 올해 3.2%, 내년 3.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41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전망보다 0.1%p 오른 1.6%로 수정되었고, 내년 역시 1.6%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관세 인하, 감세 법안 통과,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2.0%, 2.1%로 상향 조정되었다.

신흥개도국 그룹의 성장률 역시 긍정적이다. 155개 신흥개도국 그룹은 올해 4.2%, 내년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 7월 전망보다 높은 수치다. 중국은 무역 불확실성 및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을 희석시키며 올해와 내년 모두 각각 4.8%, 4.2%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올해 4.2%, 내년 3.7%로 전반적인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IMF는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 요인에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 등이 제시되었다.

다만,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각국이 구조개혁 노력을 가속화하며 AI 도입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면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IMF는 내다봤다.

더 자세한 정보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제통화팀 (044-215-484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