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

은행 방문 시 60대 이상 고객, 보이스피싱 예방 동영상 시청은 필수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은행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강화된 문진 제도 시행 안내문이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창구를 통한 고액 인출 및 이체 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동영상을 반드시 시청해야 하는 절차가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전 은행권이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은행을 찾은 한 고객의 어머니는 갑자기 강화된 절차에 당황하며 “점점 내 돈 찾기도 힘들어진다”는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직원은 “고객님의 소중한 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보이스피싱이 점점 더 지능화되고 피해 금액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고객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창구를 이용하는 60대 이상 고객은 ‘영화 같은 작전, 그 주인공은 당신일 수도!’라는 제목의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영상을 시청해야 합니다. 이 영상은 정부 기관 사칭, 개인 정보 요구 등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실제 상황과 유사할 경우 이체를 멈출 수 있는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kfb.or.kr)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 동영상을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종 금융사기 유형 안내, 사기 유형별 예방 방법,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은행 측은 추석 이후 명절 관련 정보, 교통 범칙금, 택배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출처 불분명한 문자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범금융권에서는 ‘보이스피싱 의심하Go, 주저 없이 전화 끊Go, 해당 기관에 확인하Go’라는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전 선입금을 요구하는 전화는 무조건 의심하고, 자녀나 해당 기관에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2025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및 문자 결제 사기 범죄 피해액은 7,9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7월 피해액은 1,345억 원으로 월별 피해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의심되는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발신 번호는 금융사기 통합 신고 대응센터(1566-1188)에서 24시간 확인 가능합니다. 112에 신고하면 즉시 연결되며, 악성 앱 설치 시에는 경찰서를 방문하여 전용 제거 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보이스피싱 정책,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총 상금 1,600만 원이 걸린 이번 공모전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구제 관련 신규 제도 제안, 개선 방안, 탐지 기법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