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보이스 피싱, 이제 두렵지 않다! 나도 모르게 돈 잃을 일 없다

갑자기 목돈을 이체해야 하거나, 낯선 전화에 당황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최근 고액 인출 및 이체 시 은행에서 강화된 절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급증하는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이제는 조금 번거로워지더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더 쉬워집니다.

**누가, 왜, 어떤 혜택을 받게 되나요?**

이 강화된 제도는 주로 60대 이상 고객님들을 포함하여, 고액의 현금 인출이나 이체 거래를 하시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최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 피싱 범죄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공동 대응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제 은행 창구에서 고액 거래 시,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동영상 시청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실제 발생한 최신 보이스 피싱 사례에 대한 안내도 제공받게 됩니다. 이러한 절차 강화는 혹시 모를 금융 사기로부터 고객님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어떻게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나요?**

가장 먼저, 은행 방문 시 창구 직원의 안내에 따라 보이스 피싱 예방 동영상을 꼭 시청해야 합니다. ‘영화 같은 작전, 그 주인공은 당신일 수도!’와 같은 영상은 사기범들이 정부 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정보와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수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만약 여러분의 현재 상황이 영상에서 묘사된 내용과 유사하다면, 즉시 이체를 멈추고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보이스 피싱 관련 동영상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www.kfb.or.kr)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종 금융사기 유형 안내, 사기 유형별 예방 방법, 보이스 피싱 피해 구제 방법 등 유용한 정보가 상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출처 불분명한 문자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상한 문자가 오면 바로 삭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금융감독원과 범금융권에서 제작한 ‘보이스 피싱 제로(Zero) 캠페인’ 슬로건인 ‘그놈 목소리 3Go!’를 기억하세요. ‘의심하Go, 주저 없이 전화 끊Go, 해당 기관에 확인하Go’라는 세 가지 행동 수칙을 실천하면 됩니다. 특히 금전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무조건 의심하고, 가족이나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 시 유의할 점 및 추가 팁**

최근 2025년 상반기(1~7월) 보이스 피싱 및 문자 결제 사기 피해액이 7천 9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7월에는 월별 피해액 역대 최대치인 1천 34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의심되는 발신 번호는 금융사기 통합 신고 대응센터(1566-1188)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이 24시간 운영하는 이 센터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신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2에 신고해도 즉시 연결됩니다.

만약 악성 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경찰서를 방문하여 전용 제거 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 체계는 피해 확산을 막는 최소한의 방어선이며, 사전에 정보 공유와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금융감독원에서는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보이스 피싱 정책,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총 상금 1천 6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및 구제 관련 신규 제도 제안, 빅데이터, AI, FDS 활용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한 번 드리며, 다시 한번 보이스 피싱 예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을 잊지 마세요. 보이스 피싱 의심, 주저 없이 전화 끊기, 해당 기관(또는 자녀)에 확인하기를 꾸준히 실천하여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