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보이스 피싱 2배 증가, 이제 내 돈 지키는 방법 더 쉬워진다!

최근 2025년 상반기 보이스 피싱 및 문자 결제 사기 범죄 피해액이 7천 9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월별 피해액이 1천 34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 문진표가 등장할 정도로 그 수법이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은행권은 강화된 문진 제도와 함께 보이스 피싱 예방 동영상 시청을 필수로 하여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가장 큰 변화는 이제 은행 창구에서 고액 인출이나 이체 거래를 할 때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홍보 동영상을 필수로 시청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동영상은 실제 보이스 피싱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정부 기관을 사칭하며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등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 피싱 수법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이를 통해 고객 스스로 사기 수법을 인지하고 잠재적인 피해 상황을 미리 막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60대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 문진표를 통해 더욱 꼼꼼한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누가, 어떻게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 혜택은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 특히 고액 인출 및 이체 거래를 하는 고객이 받을 수 있다. 은행 직원은 이체 업무 시 고객에게 보이스 피싱 예방 동영상 시청을 안내하고, 실제 발생한 최신 보이스 피싱 사례를 함께 설명하며 주의를 당부한다. 또한, 60대 이상 고객의 경우 금융사기 예방 문진표 작성을 통해 본인의 거래가 사기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따로 없다, 하지만 이것만은 꼭 기억해야 한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다만, 은행 방문 시 안내되는 보이스 피싱 예방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www.kfb.or.kr)에서는 보이스 피싱 관련 동영상 2개 이상을 필수 시청해야 하며, 이 외에도 신종 금융사기 유형 안내, 사기 유형별 예방 방법, 보이스 피싱 피해 구제 관련 정보 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더 알고 싶은 실용적인 정보들, 놓치지 마세요!**

추석 명절 이후에는 교통 범칙금, 명절 선물, 대출, 택배 등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급증할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출처 불분명한 문자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보이스 피싱 의심하Go, 주저 없이 전화 끊Go, 해당 기관(또는 자녀)에 확인하Go’라는 금융감독원과 범금융권의 ‘그놈 목소리 3Go!’ 캠페인을 기억하자. 금전 선입금을 요구하는 전화는 무조건 의심하고, 자녀나 가까운 지인에게 먼저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의심되는 링크를 클릭했다면, 발신 번호는 금융사기 통합 신고 대응센터(1566-1188)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이 함께 운영하는 이 센터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112에 신고하면 즉시 연결되며, 만약 악성 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하여 전용 제거 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서는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보이스 피싱 정책,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총 상금 1천 6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및 사후 구제 관련 신규 제도 제안, 현행 제도 개선 방안, 빅데이터, AI, FDS 활용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긴 연휴가 끝난 지금,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며 보이스 피싱 예방법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