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 2025년 1.8% 성장 전망… “잠재 성장 궤도 복귀 기대”

이제 한국 경제가 내년에는 잠재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하며, 이는 지난 7월 예측보다 0.1%p 높은 수치입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내년 성장률 전망을 올해보다 대폭 상향한 1.8%로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이로써 한국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IMF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은 여러 긍정적인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IMF는 미국의 관세 인하 및 유예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을 세계 경제 성장률을 높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글로벌 환경 변화와 더불어 국내 경제의 회복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MF는 한국을 포함한 41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을 1.6%로 수정했으며, 내년에도 1.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관세 인하, 감세 법안 통과,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모두 성장률이 0.1%p씩 상향 조정되어 각각 2.0%,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흥개도국 그룹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4.2%, 내년은 4.0%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조기 선적과 재정 확장 정책에 힘입어 올해 4.8%, 내년 4.2%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인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올해 4.2%, 내년 3.7%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물가 안정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 요인에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무역 갈등 완화, 각국의 구조 개혁 노력 가속화, 그리고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은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제통화팀은 044-215-4840으로 문의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