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7일

AI 혜택, 나도 누릴 수 있다: 산업 현장 혁신부터 일상 속 창작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이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우리 삶과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제 AI는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우리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현실적인 존재로 다가왔다. ‘제1회 산업 AI 엑스포’는 이러한 산업 AI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며, AI 기술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혜택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특히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피지컬 온 디바이스 AI 도슨트 투어’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이 투어는 AI 개발 환경을 위한 워크스테이션부터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 제조 및 운송 로봇까지 총 6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AI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폭넓게 보여주었다. HP 코리아는 고성능 CPU와 GPU를 탑재한 데스크톱을 선보이며 AI 개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모빌린트는 기존 GPU보다 AI 연산에 훨씬 최적화되어 전력 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는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공개했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로봇 부스였다. 에이 로봇은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에릭스’를 선보이며 주사위 게임, 물통 전달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클레비는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AI를 드론과 로봇에 적용하여 사람의 동작을 그대로 복제하는 시연으로 AI의 활용도를 증명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 형상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에게 맞춰진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배터리 문제와 같은 숙제도 남아 있어, 현재는 로봇 팔 형태의 로봇들이 주로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실제 산업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들도 주목받았다. 제조 공정에서 로봇 팔에 적용되는 AI를 개발하는 스포티는 평면뿐 아니라 곡면에서도 나사를 정확하게 맞추는 기술을 시연하며, 소량 맞춤 생산 시스템에 적합한 AI의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농업 현장에서 블루베리를 운송하는 로봇 ‘일로’는 AI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대안임을 제시했다.

엑스포에서는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AI 기술도 만날 수 있었다. 딥랩스의 ‘Story Tailor’ 서비스는 직접 그린 그림과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짧은 동화책을 순식간에 완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AI를 통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AI는 산업 현장의 안전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AI는 제조 전 과정에 적용되어 생산 부품 최적화, 품질 예측, 안전 예방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과 결합하여 더욱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사무실에서 가상공간으로 구현된 공장 설비를 통해 실시간 생산 상태와 불량 이미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AI가 가져올 편리함과 안전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 산업 현장에 깊숙이 들어와 놀라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제1회 산업 AI 엑스포’는 AI가 보여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 지난 9월 8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를 통해 정부 역시 AI를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 AI는 인간의 판단을 돕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의 지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