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중소기업,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지원받고 수출 성과 높인다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더 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수출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할 주관단체를 모집하며, 해외 전시회 및 수출 상담회 참가 비용을 적극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은 높아진 해외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수출컨소시엄사업은 업종별 협회나 단체 등이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정부가 해당 컨소시엄의 해외 현지 전시회 또는 수출 상담회 참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주관단체는 국내에서 현지 시장 조사를 포함한 사전 준비를 거친 후, 현지 파견 및 바이어 초청 등 3단계에 걸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80개 컨소시엄에 13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 프로그램도 운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변화가 있다. 유망수출컨소시엄으로 선정되면 추가 선발 절차 없이 3년 연속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다. 이는 주관단체가 충분한 사전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여, 중소기업의 참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일반수출컨소시엄의 경우에도 다음 연도(2027년) 1분기에 열리는 전시회 등에 참여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는 연초에 개최되는 전시회에 대한 중소기업의 높은 참여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주력 수출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K-뷰티, 패션 등 한류 확산에 따른 주요 소비재 분야와 테크서비스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 모집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사업 공고 및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털 누리집(https://www.smes.go.kr/sme-ex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컨소시엄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해외 진출을 위한 직접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주관단체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