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9일

수행평가, 이제 수업 시간 안에 끝낸다! 학습 부담 줄이고 실력 키우는 새 제도

2학기부터 중·고등학교 수행평가가 수업 시간 내에서만 이루어지도록 제도가 개정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느끼는 과도한 수행평가 부담을 줄이고, 암기식 평가에서 벗어나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하기 위해 이 같은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개편으로 학생들은 이제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밤샘 공부를 하지 않고도 학교 수업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수행평가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수행평가 제도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모든 평가가 학교 수업 시간 안에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활용하여 평가 계획을 개선하고, 교육청은 매 학기 시작 전에 학교의 평가 계획을 점검한다. 특히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수행평가나 암기형 수행평가가 운영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대신, 과제 중심에서 벗어나 토론을 통해 자유로운 발상을 도모하는 수행평가가 활성화될 예정이다.

정책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국어 과목의 경우, 과거 외워서 답안지를 작성하거나 작문 과제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조를 이루어 토론하는 수행평가가 크게 늘었다. 또한, 수업 시간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고 이를 논리적인 글로 정리하는 활동도 자주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수학 과목 역시 단순한 답을 맞히는 것에서 나아가, 문제 해결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문제를 탐구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포트폴리오 형태의 평가를 통해 단순 암기식 학습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변화된 수행평가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2학기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밤샘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평소 수업 태도는 물론, 수업 시간 내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에 집중하고 경청하는 자세가 몸에 배면서 집에서 급하게 공부하는 일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는 주요 교과목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미술 등 다양한 교과에서 과정 중심 평가로 변화하는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는 학생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각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있다. 2학기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수행평가 제도가 학생들의 암기식 공부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