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지역 곳곳 누릴 수 있는 ‘숨은 혜택’, 이제 직접 확인하세요!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주도형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외지인이 아닌, 우리 지역 주민과 가까운 곳에 사는 분들이 이러한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혜택을 누릴 때입니다. 특히 영덕과 완주, 군산 등 여러 지역에서는 이미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과 문화 공간 조성이 한창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최근 지역 곳곳에서는 ‘지역주도형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며, 지역의 관광 서비스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여 우수 사례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중앙 정부 주도가 아닌 지역 스스로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담긴 사업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블루로드로 다시 오게’ 사업을 통해 대형 산불 참사 이후 침체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가성비 높은 여행 체험을 제공하며, 블루로드 트레킹, 서핑, 맨발 걷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웰니스 체험을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 혹시 영덕에 거주하거나 가까이 산다면, 지역 고유의 자연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

또한, 완주문화재단은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지역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머무는 관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먹거리와 마을 이야기를 담은 미식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어서, 미식가라면 기대해 볼 만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 공간, 군산항 1981 여객터미널**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군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거 군산항 여객터미널을 현대적인 복합문화공간인 ‘군산항 1981 여객터미널’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는 20년 만에 부활한 군산항의 옛 명성을 되살리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휴식·문화의 거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1층에 옛 여객터미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선유도 직행’이라는 문구를 보며 추억에 잠길 수도 있습니다. 2층에는 독립영화 상영관과 대관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군산 내항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옥상 공간에서는 군산 내항과 동백대교를 조망할 수 있으며, 개관 행사에서는 옛 어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연극과 노래,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미션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만약 군산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곳에서 군산의 복고적인 매력을 흠뻑 느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나요? 사업 선정 지역은?**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에는 군산문화관광재단, 강원관광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 완주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총 6곳의 지역이 선정되었습니다. 각 지역에서는 고유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만의 색깔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 또한 어떤 혜택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의 문화적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즐기는 것이야말로 이러한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새만금 개발로 더욱 빨라지는 지역 연결**

한편, 전북 지역에서는 새만금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간 연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21일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완주에서 새만금까지 걸리는 시간을 76분에서 33분으로 단축시켜, 새만금 개발의 교통 수요 분산과 관광객 이동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026년 하반기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은 대규모 항만으로 조성되어 해상풍력 기자재 등 신산업 물류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내 최초 해안형 수목원으로 조성 중인 국립새만금수목원(2027년 2월 준공 목표)과 해양관광 및 레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조성 등 새만금 일대는 앞으로 교통, 물류, 관광, 생태가 어우러진 서해안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새만금 개발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는 잊혀졌던 지역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문화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때입니다. 숨어있는 지역의 혜택들을 직접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