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안전하고 깨끗한 급식을 받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매일 먹는 급식이 더 안전하고 깨끗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3800여 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되며, 식약처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6536곳의 어린이집 집단급식소를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점검까지 마치면 총 1만 300여 곳에 대한 전수 점검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어린이집 급식 시설의 위생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식중독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점검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다. 먼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하고 있지는 않은지, 식중독 발생 시 원인 규명을 위해 꼭 필요한 보존식이 제대로 보관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식품과 조리실 등 급식 시설 전반의 위생 관리 상태도 철저히 점검한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식중독균에 의한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리된 음식과 급식 조리 도구 등도 직접 수거하여 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먹는 음식과 조리 환경이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지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히 위반 사항을 적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특히 최근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과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물론,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발생 시 이를 안전하게 소독하고 처리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교육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점검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식약처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