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가을철 우리가 먹는 생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제 우리가 즐겨 먹는 넙치, 조피볼락, 뱀장어 등 수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철저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적합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이번 검사는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검사의 대상은 양식 수산물이 주로 유통되는 도매시장과 유사도매시장이다. 도매시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투자하여 시·도지사가 직접 개설하고 관리하는 곳이며, 유사도매시장은 특정 지역에 수산물 도매 거래를 위해 자생적으로 형성된 대규모 점포들을 의미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넙치, 조피볼락, 흰다리새우, 뱀장어, 미꾸라지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다양한 수산물 총 150건이 이번 검사에 포함된다.

검사는 9월 15일부터 9월 21일까지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수거된 수산물들은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면밀히 검사받게 된다. 만약 검사 결과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 해당 수산물은 즉시 판매가 금지되고 압류 또는 폐기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한, 이러한 부적합 정보는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go.kr) 웹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부적합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식약처는 수산물 생산자와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통 전 단계에서의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비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고려하여 수산물에 대한 수거 및 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