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주요 온라인 서비스, 이제 다시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되었던 주요 온라인 서비스가 점차 복구되면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13일 6시 기준으로 총 260개 시스템이 복구되었으며, 특히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우편정보 ePOST 쇼핑과 차세대종합쇼핑몰(나라장터 쇼핑몰)이 정상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우수한 물품을 온라인으로 더욱 편리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도 복구되어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 예탁금 납부, 이용자 본인부담금 납부 등 그동안 중단되었던 서비스들도 다시 이용 가능합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향후 복구 방안, 그리고 이로 인한 민원 처리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습니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대국민 주요 서비스와 업무 중요도에 따라 최단 기간 내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 방식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화재와 분진 피해가 심각했던 7-1 전산실 등의 시스템은 데이터 복구 후 대전센터나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하여 복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화재나 분진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고, 7-1 전산실 관련 시스템은 백업이나 옛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시스템별 여건에 맞는 복구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에 더해 제조사 복구 인원까지 투입하며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 민원 처리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9월 30일에는 2700여 건의 콜센터 상담이 접수되었으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현재는 일일 300건 내외로 줄었습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이용 방법, 민원 신청 방법, 기한 연장 등입니다. 이에 각 기관은 대체 시스템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국민과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수립하여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연일 복구에 힘쓰는 정부, 공공기관, 민간업체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근무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