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의 경제 성장 스토리와 찬란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의장국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사봉이 전달되면서, 대한민국은 ‘APEC 정상회의 경주의 시간’을 시작했다. 이는 신라 삼국통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로, 대한민국과 경주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메가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PEC은 전 세계 인구의 40%,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지역 경제 협력체이다. 국가 경제를 이끄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이번 경주 개최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며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전환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은 초일류 국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500년 전 고대 4대 도시 중 하나이자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시작점이었던 경주가 세계 10대 글로벌 문화 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현재 대한민국의 한류 위상은 실로 대단하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와 같은 한국어 인사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2025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윤석열 대통령은 페루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2000년 역사를 간직한 지붕 없는 박물관인 문화도시 경주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내년 APEC은 경주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한국 경제의 뿌리와 미래 산업을 마주할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2025 경주 APEC CEO 서밋 의장 또한 경주를 “한국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2025년, 전 세계가 주목할 경상북도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힘과 가장 한국적인 문화 정체성을 가진 도시로서 그 가치를 빛낼 것이다.

경상북도는 신라와 가야 문화를 비롯해 선비정신의 유교문화 등 3대 민족문화의 본산이자, 호국, 화랑, 선비, 새마을의 대한민국 대표 4대 정신 발상지로서 역사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왔다. 또한, 한글, 한복, 한옥, 한지, 한식 등 5한(韓)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뿌리가 경상북도에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 중심에 경주가 있다. 신라 천년의 고도로서 찬란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주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역사문화박물관이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서의 역할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미래 산업 공유의 장으로서도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원자력발전과 SMR 국가산업단지, 양성자가속기센터, e-모빌리티연구단지 등 대한민국 대표 첨단 과학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접한 울산의 자동차·조선,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구미의 전자·반도체 산업, 안동의 바이오까지, 대한민국 미래를 APEC 정상들이 가까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이에 따라 APEC 준비지원단은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라는 비전 아래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①완벽한 기반 시설 조성 ②경제 APEC ③문화 관광 APEC ④시도민과 함께하는 APEC ⑤APEC 레거시 미래 비전의 5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정상회의장, 한국 전통미를 살린 공식 만찬장, 최첨단 IT 기술과 한국미를 결합한 미디어센터 등 완벽한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CEO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고품격 PRS(Presidential Suite)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경제 산업 발전의 DNA를 공유하고 미래 신산업을 보여줄 전시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문화의 품격을 보여줄 문화 APEC, K-컬처를 관광 콘텐츠화하는 관광 APEC, 그리고 APEC 이후 글로벌 문화와 경제 중심지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포스트 APEC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가을, 세계유산도시 경주의 불국사, 동궁과월지, 월정교, 대릉원에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21개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모습은 감동 이상의 환희를 선사할 것이다. 1500년 전 시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도시였던 경주가 다시 세계 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미래 천년을 향한 꿈’이 이제 곧 실현된다. 세계인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만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