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하며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이는 한국과 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는 제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공식화된다. CSP 수립으로 한국은 아세안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양측은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더 큰 실질적 이익을 얻게 된다.
**누가, 무엇을 얻을 수 있나?**
한국은 아세안과의 CSP 수립을 통해 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강화한다. 아세안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 경계 속에서 한국을 공급망, 과학·기술 분야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하며,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젊은 인구 구조를 가진 아세안과의 인적 교류 확대는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미중 경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세안과의 안보 협력 강화는 지역 안정을 유지하고 비전통·신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어떤 혜택을 어떻게 누릴 수 있나?**
CSP 수립은 단순한 상징적 의미를 넘어, 한-아세안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된다. 아세안은 CSP를 제안한 국가와 기존보다 더욱 ‘의미 있고 실질적이며 상호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요구해 왔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CSP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120대 협력 과제’를 발표한다. 이 120대 과제는 ‘한-아세안 연대구상’ 차원에서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과 아세안의 요청을 반영한 신규 사업들로 구성된다. 특히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촉진하는 과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양측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신청 방법 및 향후 계획**
CSP 체결 자체에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120대 협력 과제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은 아세안이 ‘공동체 비전 2045’를 채택하고, 한국과 아세안이 CSP 추진을 위한 새로운 행동계획(Plan of Action 2026-2030)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아세안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기틀을 다지고, 양측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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