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우표 수집, 잃어버린 즐거움을 다시 찾다: 특별한 기념우표 발행 소식

우표 수집이 다시 한번 여러분의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1990년대에는 ‘취미는 우표 수집’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우표가, 이제는 그 위상을 잃어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우표 수집은 여전히 작고 보관이 쉬우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취미입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기념우표가 매년 발행되어 수집하는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국내외 우표를 통해 수집의 폭을 넓힐 수도 있습니다.

우표는 크게 ‘보통우표’와 ‘기념우표’로 나뉩니다. 보통우표는 우편요금 납부를 주된 목적으로 소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발행됩니다. 반면 기념우표는 특정 행사를 기념하며 발행되며, 발행 기간과 수량이 정해져 있어 희소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기념우표는 우정사업본부의 고시에 따라 발행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매년 국내외 주요 행사, 인물, 자연,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연간 약 10~20회 정도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에는 총 21종의 기념우표 발행이 계획되어 있으며, 지난 5월 8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스러운 아기’ 기념우표가 발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지방 우정청이나 우체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기념우표를 기획하고 제작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11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년을 기념하여 강원지방우정청과 강원일보사가 협업한 우표첩 ‘찬란한 강원의 어제와 오늘’은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해 태백우체국에서 발행한 ‘별빛 가득한 태백 은하수 기념우표’와 올해 4월 양구군에서 발행한 ‘양구 9경 선정 기념우표’는 지역의 아름다움을 담아 지자체 홍보 수단으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우표가 예전의 명성을 잃은 것은 아쉽지만, 우표 수집은 여전히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취미입니다. 과거 모두의 즐거움이었던 우표가 다시 한번 여러분의 일상에 즐거움을 가져다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