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소방청, AI·기후위기 대응 전담 부서 신설…국민 안전 대폭 강화

이제 당신이 겪을 수 있는 재난에 대한 소방청의 대응이 한층 더 똑똑하고 빨라진다. 급격하게 심화하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소방청이 기존의 자율기구였던 소방과학기술과를 ‘소방AI기후위기대응과’로 전격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곧 국민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 화재나 예기치 못한 붕괴 사고와 같은 복합적인 재난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가 차원에서 재난 관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다. 정부는 과학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재난 및 안전 대응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번 소방청의 조직 개편은 이러한 정책 기조와 정확히 일치하는 조치라 할 수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소방AI기후위기대응과는 단순히 조직의 명칭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이 부서는 앞으로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장비의 연구 개발 및 기획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더 나아가, 소방 정책 전반에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소방청은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확립하고, 궁극적으로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적인 소방 정책이야말로 기후위기 시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제적이고 유연한 조직 혁신을 통해 미래의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조직 개편은 미래 사회의 안전을 선도하려는 소방청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