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제조·산업 AI 전환, 이제 더 쉬워진다!

앞으로는 제조와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힘을 합쳐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력으로 기업들은 AI 기술 도입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서 정부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술 활용의 전 주기에 걸친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이다. 과거에는 각 부처별로 분산되어 지원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AI의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것, 그리고 AI 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기술 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 지원까지,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성장에 주목할 만하다. AI 활용이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정부의 인프라와 대기업의 AI 기술 및 경험을 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AI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소상공인에게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지역의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전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기술 경쟁 심화 등 우리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으로 AI 대전환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AI 기본 역량 구축과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며, AI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가속화하고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각 부처 산학연 전문가 간 기술 교류회를 활발히 추진하여 지역과 현장, 그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AI 기술과 제조 현장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고, 우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산하 제조TF도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가 우리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로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