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보이스피싱 피해, ‘우체국 디지털 교육’으로 예방하세요!

신분증 사진 한 장, 익숙한 말투의 메시지 하나로 소중한 재산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은 이러한 범죄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우정사업본부가 어르신들의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돕기 위해 ‘우체국 디지털 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 제공한다. 이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비롯한 실생활에 유용한 디지털 활용법을 익혀, 나와 가족, 이웃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방패를 마련할 수 있다.

이번 ‘우체국 디지털 교육’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집중한다.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경우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등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예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키오스크, 모바일뱅킹, ATM(현금인출기) 사용 방법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 교육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부산, 강원, 충청 등 농어촌 지역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주관하며, 각 지역 우체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청 시기에 대한 정보는 추후 우정사업본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니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근 신분증이나 개인정보가 악용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이러한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거창한 기술이 아닌, 일상 속 정보 공유와 교육을 통한 예방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디지털 교육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세상을 경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재우 강원지방우정청 주무관은 “이 작은 교육 한 번이 나와, 내 가족과 이웃과 우리 모두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