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6일

화장품 e-라벨 혜택, 이제 나도 쉽게 받는다

작은 글씨 때문에 화장품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제 화장품 패키지 뒷면의 깨알 같은 글씨 대신, 휴대폰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화장품 e-라벨’ 사업이 확대된다. 이 정책은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포장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e-라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가 함께 운영하는 사업으로, 제품 필수 표기 정보를 디지털 라벨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제 제품명, 제조 번호, 사용기한 등 자주 확인하는 정보는 패키지에서 확대된 글자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안전 정보, 사용법, 성분 정보 등은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화면에서 크고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이는 좁은 패키지 면적에 모든 정보를 담느라 가독성이 떨어졌던 기존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한다.

이러한 ‘화장품 e-라벨’ 사업은 2024년 3월 1차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2차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다. 1차 시범 사업에서는 6개사 19개 제품이 참여했으나,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2차 시범 사업에서는 염모제, 탈염 및 탈색용 샴푸 등을 포함한 13개사 76개 품목으로 확대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마트나 화장품 판매점에서 더욱 많은 제품에서 e-라벨을 만나볼 수 있다.

e-라벨이 적용된 제품은 보통 패키지 박스 뒷면, 사용 방법이나 유의사항이 기재된 부분에서 QR코드를 발견할 수 있다. 제품 구매 시 패키지 뒷면의 “화장품 e-라벨 시범 사업 대상 제품입니다” 또는 “QR코드 스캔으로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와 같은 문구를 확인하면 e-라벨 대상 제품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제품명, 영업자 상호 및 주소, 내용물의 용량 및 중량 등 필수 정보뿐만 아니라, 보관법, 제품의 품질 특성, 기능성 화장품 표시, 사용된 모든 성분까지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포장재 사용량을 줄여 친환경에도 기여한다. 또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음성변환 기능(TTS)까지 도입될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성분이나 사용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제 e-라벨을 통해 이러한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현재는 시범 사업으로 인해 모든 화장품에 e-라벨이 적용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적용 품목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QR코드만 있다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화장품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화장품 e-라벨’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화장품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