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통일전망대 방문도 쉽고, 통일 정책 체감도 쉬워진다

가을의 문턱에 선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면,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마주하고 통일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된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망원경으로 북한 개성의 일상을 엿볼 수 있으며, 1층과 2층의 전시실에서는 분단 역사와 통일의 미래를 담은 다채로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실향민들이 그린 5,000여 점의 북한 고향 그림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통일의 피아노’는 분단의 상징인 DMZ 철조망으로 만들어져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서울 도심에서 약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연간 약 1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인기 있는 안보 견학 코스이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개성 시내와 북한 주민들의 생활 모습까지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나들이 장소를 넘어,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가능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이다.

더불어, 2026년 통일부 예산안의 대폭 증액은 국민이 통일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조 2,378억 원 규모의 예산은 인도적 지원, 경제 협력, 문화 교류, 그리고 국민 공감 프로젝트에 집중된다. 특히 체험 사업, 민간 통일운동, 통일 문화 교육 등이 예산안에 새로 포함되어, 국민들이 통일 관련 정책을 더욱 쉽게 ‘보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통일 정책은 오두산 통일전망대나 DMZ 탐방과 같은 현장 체험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정부 예산은 국민들이 통일 문제를 ‘체험’할 기회를 넓히는 자원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오두산 통일전망대 이용객은 DMZ 생생누리 방문 시 입장료를 반액 할인받을 수 있는 ‘DMZ 연계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풍경은 통일·안보 정책이 단순한 정부 문서 속 숫자가 아님을 보여준다. 2026년 통일부 예산안은 증액된 규모와 신규 사업을 통해 국민의 삶 속에서 통일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형성해 나갈지 주목하게 한다. 예산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고, 남북 관계의 흐름, 주민과 민간단체의 참여, 지역 인프라 정비가 함께 이루어질 때, 예산은 비로소 ‘체감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오두산 통일전망대 정보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입장료: 무료 (2024.1.1.부터 시행)

관람 시간: 10:00~17:00 (입장 마감 16:30 / 평일, 토, 일, 국공휴일)

7~9월 (하절기 기간) 관람 시간 연장: 09:30 ~17:30 (입장 마감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2025년 추석 연휴 기간 10월 3일 (금) ~12일 (일)은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개관 시간 중 출입은 자유롭지만, 민통선 북방 군사 작전 지역 특성상 기상 및 기타 상황에 따라 종료 시간이 유동적일 수 있으니, 종료 직전 방문 시에는 전화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주간, 개관 시간: 031-956-9600

야간, 휴관일 등: 031-956-9661

자세한 사항은 오두산 통일전망대 누리집(jmd.co.kr)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