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

쓰지 못해 쌓인 모바일 상품권, 이제 100% 돌려받자!

모바일 상품권, 이른바 기프티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선물하고 주고받는 일이 일상화되었다. 친구의 생일을 맞아 목걸이와 케이크 기프티콘을 선물하고 메시지 카드까지 첨부하는 것처럼, 모바일 선물가게는 이제 온라인 쇼핑만큼이나 익숙한 공간이 되었다. 고민 없이 선물을 고르거나 간단한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많은 사람이 기프티콘을 애용한다.

하지만 편리함의 이면에는 유효기간이라는 복병이 숨어 있었다. 선물을 주고받는 빈도가 늘면서, 사용하지 못하고 쌓여만 가는 기프티콘이 많아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소소한 간식거리나 커피 쿠폰 등은 일단 받아두고 나중에 쓰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통 1년 정도의 유효기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한 만료 기프티콘은 자동으로 환급 처리되지만, 전액이 아닌 수수료를 제외한 최대 90%까지만 돌려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최대 10%의 금액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기프티콘은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소비자 권리 보호 측면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환급받지 못하고 소멸되거나, 회원 탈퇴, 비회원 구매 등으로 인해 환급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서비스 오류나 시스템 장애로 환급이 거부되는 억울한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품권 환급 비율 표준 약관이 개정되어, 이제 모바일 상품권, 즉 기프티콘을 100%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5만 원 초과 상품권은 최대 95%까지 현금 환급이 가능하며, 모든 상품권은 현금 대신 포인트나 적립금으로 환급받을 경우 100%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 5만 원 이하 상품권의 경우, 현금 환급 비율은 기존대로 90%가 유지된다.

개정된 약관에 따라, 포인트나 적립금으로 환급 요청 시 유효기간이 남은 상품권뿐만 아니라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까지도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 5만 원 이하 상품을 전액 환급받고 싶다면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환급받아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구매 후 7일 이내 청약 철회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수수료 없이 무조건 전액 환급된다. 서버 다운, 결제 오류, 시스템 장애 등 사업자 귀책 사유로 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해진 경우에도 이제는 전액 환급이 가능하며, 이는 기존에 불공정 조항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을 보완한 것이다.

기프티콘 환급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기프티콘, 모바일 상품권 등의 발급처를 확인해야 한다. 가맹점은 상품권 사용처일 뿐 환급을 처리하지 않기 때문에, 상품권이 발급된 사이트(SNS 기프티콘 가게 등)에 접속해야 한다.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환급할 상품권을 선택하고, 환급 수단을 고른 후 환급 신청을 하면 된다. 포인트로 환급받을 경우 즉시 처리되며, 계좌 환급이나 카드 취소는 최소 하루에서 최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이제 사용하지 못해 쌓여만 가던 기프티콘이나 유효기간을 놓쳐 사용하지 못한 모바일 상품권도 수수료 걱정 없이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불이익이나 손해 없이 포인트로 돌려받고, 보다 공정한 소비 생활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