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서울 외 지역에서도 최고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2026년도 공모 시작

서울 외 지역에 계신 공연 애호가라면 주목해야 할 희소식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무용, 뮤지컬, 연극, 음악, 전통 등 기초 공연예술 5개 분야의 공연단체와 공연장을 지원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이제 더 많은 지역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원사업의 가장 큰 이점은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다양한 기초예술 공연을 향유할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이다. 공연예술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와 전국적인 공연 유통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공공 공연장과 민간 공연예술 작품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어떤 분들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지원 대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민간 공연단체와 유료 공연으로 상연된 공연 작품이다. 둘째, 서울 외 지역에 소재한 공공 공연시설이다. 지원 분야는 무용, 뮤지컬, 연극, 음악, 전통으로, 기초 공연예술 5개 분야가 해당된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내년 사업이 공연단체와 공연시설 모두에게 균형 잡힌 지원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신청 과정에서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의 수요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었으며, 양측이 지원 한도와 예산 범위 안에서 서로 선택한 공연에 대해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는 참여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개편이다.

신청 방식 또한 더욱 편리해졌다. 기존의 ‘이(e)나라도움’ 대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새롭게 개발한 공연예술 전용 기업 간 플랫폼인 ‘공연예술유통 파트너(P:art:ner)’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 플랫폼은 공연단체와 공연장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인지도가 부족한 신생 예술단체나 소규모 공연장도 교섭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유형1 사전매칭’과 ‘유형2 사후매칭’으로 구분하여 공모했던 방식도 내년에는 통합 공모로 변경되어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한, 예산이 남을 경우 추가 공모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일은 내달 25일까지이며, 신청은 ‘공연예술유통 파트너(P:art:ner)’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업설명회 일정이나 자주 묻는 질문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초예술 작품을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하여 공연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 공모 구조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개편하여 더 많은 예술인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