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할로윈 수입 과자,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식약처가 꼼꼼히 살펴준다.

다가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수입 캔디, 초콜릿, 과자를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수입 식품에 대해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통관 단계에서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품목들을 미리 철저히 점검하여 수입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강화된 검사 대상에는 캔디류, 초콜릿류, 과자가 포함된다. 캔디류는 허용 기준치를 넘는 타르색소나 보존료가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컵 모양 젤리의 경우 압착강도는 적절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초콜릿류는 기본적인 안전 기준인 세균수 검사를 실시한다. 과자의 경우, 기름에 튀기거나 처리한 식품의 산가, 세균수, 이산화황 잔류 여부, 그리고 곰팡이 독소(제랄레논, 총 아플라톡신) 검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이는 각 품목별로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할 부적합 항목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를 통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즉시 수출국으로 돌려보내거나 폐기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동일한 제품이 앞으로 수입될 경우에는 5회 이상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불량 제품의 유통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특정 시기에 소비가 집중되는 수입 식품에 대해 이와 같은 통관 단계에서의 기획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입 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