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나은 0.9%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7월 예측보다 0.1%p 오른 수치이며, 특히 2025년에는 1.8%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어 주목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이처럼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내다봤다.
이번 IMF의 전망은 한국 경제가 내년에 잠재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특히 미국발 관세 인하 및 유예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예측했으며, 이는 지난 전망보다 0.2%p 상향된 수치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을 포함한 41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1.6%로 상향 조정되었고, 내년 역시 1.6%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성장률은 관세 인하, 감세 법안 통과,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모두 0.1%p씩 상향 조정되어 각각 2.0%,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55개 신흥개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4.2%로 0.1%p 높였으며, 내년은 4.0%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중국은 조기 선적 및 재정 확장 정책에 힘입어 올해 4.8%, 내년 4.2%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물가 상승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4.2%, 내년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이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 시장 불안, 그리고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 등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무역 갈등 완화, 각국의 구조 개혁 가속화, AI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등은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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