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기후위기 정보, 이제 한눈에! 당신을 위한 맞춤 정보 얻는 법

갑자기 닥쳐오는 폭염, 홍수, 가뭄 등 이상기후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죠? 이제 기후위기 관련 정보들을 여기저기 찾아볼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운영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폭염, 홍수, 가뭄과 같은 기후 위기 예측 정보는 물론, 그로 인해 농수산물 생산량이나 재배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정보까지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어, 국민들의 기후위기 적응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달라지는 기후위기 정보 시스템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오는 23일부터 시행됩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이상기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후위기 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운영되던 ‘기상정보 관리체계’가 ‘기후위기 감시예측 관리체계’로 확대·개편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기후위기 적응 관련 정보들이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 플랫폼’ 안으로 모여 일원화됩니다. 그동안 기상청은 기상 현상에 대한 관측 및 예보 체계를 구축해왔지만, 빈번해진 이상·극한기후 현상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이에 이번 개정을 통해 이상·극한기후를 감시하고 예측하며, 지역별·분야별 기후위기 현황을 파악하여 미래 변화 경향까지 제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은 언제,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이 플랫폼은 올해 물환경 및 해양수산 분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일반 국민들은 물론 전문가들까지도 필요한 기후위기 관련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한 맞춤형 정보 제공도 계획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기후위기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력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새로운 정보 제공 시스템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기후위기 적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여,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어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