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

UAE 진출 기회, AI·디지털 기업 ‘500만 달러 계약’ 성과 톡톡히 챙긴다

중동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업이라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다. 우리나라 67개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운영하며 AI를 포함한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민관합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지난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중동은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성장률,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환경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UAE는 중동 지역 진출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며, 우리 디지털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가 매우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7개 기업은 GITEX Global과 GITEX Expand North Star에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운영하며 AI를 비롯한 혁신적인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알렸다. 이를 통해 한국 디지털 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판로를 넓히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핵심 성과는 눈에 띄는 경제적 성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NIPA가 주관한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5건의 수출 계약과 기업 간 MOU 체결을 통해 총 500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과 중동 간 디지털 협력의 높은 잠재력을 보여주며, 우리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계약 체결, 웨이즈원의 실시간 교통정보 통합관리 솔루션 및 포시에스의 스마트 페이퍼리스 솔루션에 대한 MOU 체결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성과는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한-UAE AI 포럼도 개최되어 국내외 주요 디지털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AI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글로벌 인공지능 강국을 위한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김태호 노타AI CTO 역시 AI 반도체 및 AI 기술의 중동 지역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14일에는 UAE IT지원센터를 방문하여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이번 중동 지역까지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기업이 해외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디지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