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당신의 일,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달을 향한 꿈처럼 멋진 답을 찾으세요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하고 있나요? 이제 당신의 일에서 달을 향한 아폴로 프로젝트처럼 거대한 꿈을 실현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당신의 일에 대한 멋진 스토리를 만들고, 누구도 할 수 없는 특별한 대답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부심은 1969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1호 프로젝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 NASA를 방문했을 때, 청소부에게 “이번 프로젝트에서 어떤 일을 담당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놀랍게도 “저는 사람을 달에 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였습니다. 비록 청소부였지만, 그의 말에서는 자신의 일이 인류의 위대한 도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구성원 모두의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누군가가 감동을 위해 꾸며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감동의 실체는 바로 ‘일’에 대한 개개인의 깊은 마음가짐에 있습니다.

최근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는 군 부대 강연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군대에서의 강연 의뢰가 부쩍 늘어난 것은 많은 군인들이 마음에 큰 혼란과 불안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와 무관하게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헌신해왔지만, 때로는 여론이나 대중의 목소리에 상처를 입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일선 군인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힐링 강좌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신 교수는 군인들에게 “군인은 무엇을 먹고 사나요?” 혹은 “군인은 왜 목숨을 걸고 전쟁터로 뛰어드나요?”와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소방관들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돈이나 보상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물론 군인과 소방관의 업무는 그들이 받는 보상에 비해 훨씬 힘들고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 일을 계속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들의 ‘가치’를 세상이 인정해주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 1위가 소방관인 것처럼, 선한 가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숭고함에 국민들은 존경을 표합니다. 군인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국민들은 그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존경을 표현합니다. 이는 마치 최고급 쇠고기가 한우든 미국산이든 맛있는 것처럼,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가치를 인정받을 때, 우리는 더 큰 동기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처럼 신영철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기업 정신건강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직장인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진료, 방송,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2024년에는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제 우리 자신에게 다시 질문을 던져보자.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당신만의 멋진 스토리를 담아, 누구도 할 수 없는 자랑스러운 대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