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8일

게임 산업 지원 강화, 나도 혜택받을 수 있다

국내 게임 산업이 더욱 성장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복합 문화 공간 ‘펍지 성수’를 방문하여 ‘세계 3위의 게임 강국으로 레벨업’이라는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게임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첫 번째 게임 간담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간담회는 게임사 대표, 게임 음악 및 번역 전문가, 청년 인디게임사 대표, 게임인재원 학생 등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간담회 시작 전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를 직접 체험하며 게임 콘텐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인조이’에 대해 “다른 사람의 세계도 볼 수 있는 것이냐”, “이 세계에서 차 하나를 사려면 몇 시간 일해야 되느냐”와 같이 상세하게 질문하며 게임의 몰입도와 현실 연계성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산업 국가로 만들자”는 비전을 제시하며, 문화산업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게임 분야를 강조했다. 그는 “게임에 대한 인식과 마인드 셋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단순한 오락이 아닌 산업으로 재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통해 국부 창출과 일자리 마련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게임 업계가 요구하는 ‘탄력적 노동시간 운영’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에 “양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개발자와 사업자의 요구와 더불어 고용된 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정책 판단의 문제로서 양측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여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비공개 토의 시간에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오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AI 기술 등을 통해 작은 회사의 창의력을 증대할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산업으로서의 게임 진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욱 넥슨 대표는 게임이 전략 품목이 되어야 하며, 혁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디게임 업체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는 “작은 규모의 지원이라도 보다 많은 팀들에게 제공되면 효과적일 수 있다”는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노동시간 집약적인 작업, 문화콘텐츠 수출 전체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 미래 성장 가능성, 원작 저작권 및 멀티 유즈 여부 등 다양한 사안을 꼼꼼히 짚었다. 이를 통해 지원 확충이나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격의 없이 나누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러한 논의들은 향후 게임 산업 발전 정책 수립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