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나도 ‘K-문화’ 확산의 주역! 한국어와 한글 배우고 즐길 기회가 더 늘어난다

이제 한국어와 한글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분에게 더 많이 주어질 예정이다. 세계 87개국 세종학당에서 14만 명 이상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처럼, 한국어와 한글은 더 이상 우리만의 것이 아닌, 전 세계인이 K-문화를 즐기는 핵심 원천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세종학당을 더욱 확대하고,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홍보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기회는 ‘K-문화’의 매력에 빠진 세계인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혹시 한국 드라마나 K-팝의 가사를 더 잘 이해하고 싶거나,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주목해 보자. 정부는 언론과 뉴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쓸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어 학습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욱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미래 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도 멈추지 않는다.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한국어 기반의 언어 정보 자원 구축을 확대하여 한국어의 기술적인 발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는 문화를 공유하고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언어이자 글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한국어와 한글의 우수성은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선다. 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강조했듯이, 한글은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사랑과 포용, 혁신의 정신’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든다’는 훈민정음 머리글에 담긴 깊은 뜻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이러한 인류애 덕분에 유네스코는 전 세계 문맹 퇴치 공로자에게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민족의 혼이 담긴 한글을 지켜온 선조들의 숭고한 노력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주시경 선생은 한국어 연구와 한글 맞춤법의 기틀을 세웠고,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목숨을 걸고 우리 말과 글을 지켜냈다.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한글은 민족의 정신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었다.

오늘날, 케이팝의 노랫말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연결되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감동을 선사하는 데에는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어를 따라 말하고, 한국어를 배워 우리 작품들을 즐기려는 세계 청년들의 모습은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

한편, 이번 APEC은 과거의 모든 APEC을 뛰어넘는 ‘초격차 K-APEC’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글을 비롯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 모든 노력들이 모여 한국어와 한글이 세계와 소통하고 문화를 이끄는 더욱 강력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